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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이야기로

잔기지떡·기정떡 사는 법, 여름에도 잘 안 쉬는 발효떡

잔기지떡과 기정떡은 이름만 다를 뿐 같은 떡입니다. 쌀가루에 막걸리를 넣어 발효시킨 뒤 쪄낸 떡으로, 지역과 세대에 따라 기지떡, 증편, 술떡이라고도 부릅니다. 이름이 여럿인 떡은 떡 이름 사전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 어떤 맛일까 막걸리로 발효시켜 폭신폭신하고 구멍이 송송 나 있습니다. 은은한 술 향과 살짝 새콤한 맛이 납니다. 다른 떡보다 가볍고 부드러워서 어르신과 아이 모두 잘 드십니다. ■ 왜 여름 떡일까 발효 떡이라 다른 떡보다 잘 쉬지 않습니다. 그래서 예부터 더운 여름철 제사와 잔치에 많이 올렸습니다. 요즘은 계절과 상관없이 간식으로 찾는 분이 많습니다. ■ 살 때 고를 것 모양은 동그란 것과 네모난 것이 있습니다. 위에 대추나 석이버섯, 깨를 고명으로 올리기도 합니다. 크기도 가게마다 달라서, 몇 분이 드실 건지 말씀하시면 알맞게 담아 줍니다. 발효 과정이 있어 만드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많은 양이 필요하시면 하루 이틀 전에 예약하세요. ■ 어디가 유명할까 전라도에서 특히 즐겨 먹어 광양, 순천, 여수 지역 떡집이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냉동 포장으로 택배를 보내는 매장도 있으니 멀리 계시면 전화로 물어보세요. ■ 보관 한 번 먹을 만큼 나눠 냉동해 두었다가 찜기에 잠깐 찌면 처음처럼 폭신해집니다. 전자레인지를 쓰실 때는 물을 살짝 뿌리고 짧게 데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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