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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이야기로

정월대보름 약밥, 왜 이때 먹을까

정월대보름이면 약밥을 해 먹습니다. 찹쌀에 대추와 밤, 잣을 넣고 참기름과 간장, 흑설탕으로 맛을 내어 찐 음식입니다. 약식이라고도 부릅니다. ■ 이름에 약이 들어간 이유 꿀을 넣어 만든 음식에 약이라는 글자를 붙이던 옛 관습에서 왔습니다. 꿀을 약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약과, 약주도 같은 방식으로 붙은 이름입니다. ■ 대보름에 먹는 유래 삼국유사에 실린 이야기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신라 소지왕이 까마귀 덕에 화를 면한 뒤, 정월대보름에 찰밥을 지어 까마귀에게 바쳤다는 내용입니다. 이것이 약밥의 유래로 전해집니다. 민속으로는 대보름에 오곡밥과 나물, 부럼과 함께 약밥을 나눠 먹으며 한 해의 건강을 빌었습니다. ■ 떡일까 밥일까 떡집에서 파는 것을 보면 떡 같지만, 재료로 보면 찐 찰밥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떡과 밥 사이에 있는 음식으로 봅니다. 다만 만드는 곳도 파는 곳도 떡집이라, 떡의 한 종류로 다루는 것이 보통입니다. ■ 살 때 확인할 것 견과류가 들어갑니다. 잣, 밤, 호두를 쓰는 곳이 많으니 알레르기가 있으시면 어떤 견과가 들어가는지 미리 물어보세요. 빼고 만들어 주는 떡집도 있습니다. 단맛은 가게마다 차이가 큽니다. 덜 달게 해 달라고 부탁드리면 조절해 주는 곳이 많습니다. ■ 보관 약밥은 굳으면 딱딱해집니다. 한 번 먹을 만큼 나눠 냉동해 두었다가 쪄서 드시면 처음 맛에 가깝습니다. 전자레인지를 쓰실 때는 물을 살짝 뿌리고 랩을 씌우세요. 대보름 무렵에는 주문이 몰립니다. 사나흘 전에는 예약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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