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상 떡은 돌상과 무엇이 다를까
백일상과 돌상은 비슷해 보이지만 뜻이 조금 다릅니다. 올리는 떡도 겹치는 것과 다른 것이 있습니다.
■ 백일상 — 백설기가 중심
백일은 아이가 백 날을 무사히 넘겼음을 축하하는 자리입니다. 백설기가 중심입니다. 흰색이 깨끗함과 신성함을 뜻하고, 백이라는 숫자에 오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백일떡에는 예부터 백 명과 나눠 먹으면 아이가 오래 산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웃에 두루 돌렸습니다.
붉은팥 수수경단을 함께 올리기도 합니다. 붉은색으로 아이에게 오는 나쁜 기운을 막는다는 뜻입니다.
■ 돌상 — 백설기와 수수팥떡, 그리고 송편
돌상에는 백설기와 수수팥떡이 함께 오릅니다. 여기에 오색송편이나 무지개떡을 더하는 집이 많습니다.
속이 찬 송편은 학문과 지혜를, 속이 빈 송편은 마음이 넓은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뜻으로 풀이합니다.
■ 차이를 한 줄로
백일은 백설기 중심의 소박한 상, 돌은 백설기에 수수팥떡과 송편까지 더한 조금 더 갖춘 상이라고 보시면 무리가 없습니다.
■ 답례떡
요즘은 백일이든 돌이든 손님께 드릴 낱개 포장 답례떡을 따로 준비합니다. 백설기 하나와 수수팥떡 하나를 함께 담는 구성이 흔합니다. 아이 이름과 날짜를 적은 스티커를 붙여 주는 떡집도 많습니다.
■ 수량과 시기
초대 인원에 10% 정도를 더해 잡으시고, 따로 돌릴 몫이 있다면 미리 더하세요. 일주일 전에는 예약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름을 새기는 주문은 시간이 더 걸립니다.
집집마다 하는 방식이 다르니, 정해진 형식에 너무 매이지 마시고 아이를 축하하는 마음을 기준으로 정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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