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가래떡과 떡국떡, 언제 어떻게 주문할까
설이 가까워지면 동네 방앗간이 가장 바빠집니다. 가래떡을 뽑는 기계가 하루 종일 돌아갑니다.
■ 가래떡과 떡국떡
가래떡은 쌀가루를 쪄서 길게 뽑아낸 흰 떡입니다. 이것을 어슷하게 썰면 떡국떡이 됩니다. 갓 뽑은 가래떡은 말랑해서 썰기 어렵기 때문에, 반나절 정도 꾸덕하게 굳힌 뒤 썹니다.
떡집에 주문하시면 썰어서 주는 것이 보통입니다. 통가래떡으로 받아 직접 썰고 싶으시면 미리 말씀하세요. 갓 뽑은 따끈한 가래떡을 조청에 찍어 먹는 맛이 설 준비의 즐거움이기도 합니다.
■ 언제 주문할까
설 직전에는 방앗간마다 주문이 밀립니다. 설 닷새 전에는 예약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수량이 많거나 여러 집 몫을 한꺼번에 하실 거라면 더 일찍 잡으세요.
■ 쌀을 가져가도 될까
쌀을 가져가면 뽑아 주는 방앗간형 떡집이 있습니다. 집에서 농사지은 쌀이나 선물 받은 쌀로 떡을 하고 싶을 때 쓰는 방법입니다. 다만 모든 떡집이 해 주지는 않고, 최소 수량이 정해진 곳도 있습니다. 가능 여부와 조건을 전화로 먼저 확인하세요.
■ 얼마나 필요할까
떡국 한 그릇에 들어가는 떡국떡은 대략 한 줌 정도입니다. 네 식구가 설 연휴 동안 두세 번 드실 양이면 1kg 안팎을 많이들 잡습니다. 정확한 양은 떡집에 몇 인분인지 말씀하시고 물어보시는 것이 낫습니다.
■ 보관
떡국떡은 소분해서 냉동하세요. 한 번 끓일 만큼씩 나눠 담아 두면 꺼내 쓰기 편합니다. 얼린 떡은 녹이지 않고 그대로 끓는 국물에 넣으시면 됩니다.
통가래떡은 굳기 전에 썰어 두는 편이 좋습니다. 완전히 굳으면 칼이 잘 들어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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