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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이야기로

떡집에서 쓰는 단위, 되와 말이 헷갈린다면

떡집에 전화하면 되나 말이라는 단위를 듣게 됩니다. 요즘 잘 쓰지 않는 말이라 낯설 수 있습니다. ■ 되와 말은 부피 단위입니다 되와 말은 곡식의 부피를 재던 전통 단위입니다. 한 말은 열 되에 해당합니다. 떡집에서는 보통 쌀 몇 되를 빻아 떡을 만드는가로 이야기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것이 완성된 떡의 무게가 아니라 재료인 쌀의 양이라는 점입니다. 같은 한 되라도 어떤 떡을 만드느냐에 따라 나오는 개수와 무게가 달라집니다. 물이 들어가고 소가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 그래서 어떻게 주문할까 단위를 외우려 애쓰실 필요 없습니다. 떡집에 이렇게 말씀하시면 됩니다. 몇 분이 드실 건지, 어떤 자리인지, 그리고 예산이 얼마인지입니다. 열 명이 나눠 먹을 백설기, 차례상에 올릴 시루떡 한 판처럼 말씀하시면 떡집에서 알맞은 양을 잡아 줍니다. 실제로 요즘은 kg이나 개수로 파는 곳이 더 많습니다. 송편은 kg이나 되, 백설기는 판이나 개수, 인절미는 kg으로 이야기하는 식입니다. 가게마다 기준이 다르니 물어보시는 것이 빠릅니다. ■ 한 판, 한 시루는 얼마나 될까 시루떡은 한 판 또는 한 시루 단위로 주문합니다. 그런데 시루의 크기가 가게마다 달라서 한 판의 양이 제각각입니다. 개업 고사나 제사처럼 정해진 자리에 쓰실 때는 사진이나 크기를 확인하고 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남기지 않으려면 떡은 생각보다 배가 부릅니다. 잔치 음식이 함께 나오는 자리라면 인원수보다 적게 잡아도 대개 충분합니다. 반대로 답례로 돌리실 것이라면 넉넉하게 잡으셔야 합니다. 용도를 말씀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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